[뉴스락] 좋은땅출판사가 ‘밸런스토피아’를 출간했다. 

최근 우리나라는 하루가 멀다 하고 정치·경제·사회적 이슈들이 터져나오고 있다. 사회구성원들은 충격과 혼란에 휩싸여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우왕좌왕하고 있다. 또한 우리의 유별난 이념갈등, 남남갈등, 세대갈등 등도 극단으로 치달으며 심각한 양상이고, 사생결단의 대립과 상식 이하의 언행이 곳곳에서 난무하는 실정이다. 

저자는 이들 대형 사태가 우리 사회를 엄청난 충격과 혼란에 휩싸이게 했다는 점에서 거대한 ‘쓰나미’와 같다고 말한다. 문제는 이 같은 쓰나미가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밀려올 개연성이 없지 않다는 점이다.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갈수록 균열의 소리가 유달리 크고, 그 충격을 회복하는 데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저자는 우리 사회에 몰려올 쓰나미를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개념, ‘밸런스토피아(Balancetopia)’를 제시한다. ‘밸런스토피아’는 밸런스(Balance)와 유토피아(Utopia)의 합성어다. 균형의 가치를 제대로 성찰, 구현한다면 한국사회, 나아가 지구촌은 한층 평화롭고 행복한 세상, 모두가 동경하는 유토피아(이상향) 같은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이 이 같은 균형의 가치를 정치, 경제 그리고 현재 활발히 논의되는 통일 문제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설사 유토피아를 이루지 못할지라도 그 과정을 충실히 걷는 것만으로도 가슴 설레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한다. 탐욕과 극단에서 탈피해 균형과 조화의 가치, 즉 배려와 위로와 공생이 살아 숨 쉬는 세상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잊고 살기 쉬운 균형의 원리를 우리의 제(諸)분야에서 되살려 꿈틀거리게 할 필요가 있다는 간절한 마음에서 이 책을 쓰게 됐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이 책은 저자가 다방면에 걸친 기자 취재활동과 뉴욕 특파원, 대학 강의 및 연구 등을 통해 체득한 지식과 경험 등을 통합적으로 풀어낸 점이 눈에 띈다. 사회의 균형을 찾는 해법을 제시하고, 공존·공영의 가치를 일깨우는 책으로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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