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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국세청이 대기업을 포함한 50곳의 기업에 대해 사주일가의 편법 상속과 증여에 대해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6일 국세청에 따르면 국세청은 편법 상속과 증여의 혐의가 있는 50개 기업집단에 대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에서 편법 승계와 상속 등에 대해 면밀히 들여다 볼 예정이다.

세무조사 대상은 50여개의 대기업·대자산가와 총수일가 등으로 알려졌다.

김현준 국세청 조사국장은 “대기업 사주일가의 세금 없는 대물림을 적극 차단하겠다”며 “대기업이 투명하고 합리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국세청의 전방위 세무조사가 대기업 집단을 넘어 대자산가까지 뻗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자본시장 개혁 의지를 재확인 할 수 있는 조치라 해석한다.

한편 국세청은 세무조사 결과 편법 상속으로 인한 상속세 탈세 혐의가 드러나면 세금 추징과 함께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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