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최근 재계는 창업 세대를 지나 3~4세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를 맞고 있다.

재계 1,2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도 오너3세 경영인이다. 이들은 이미 경영권 승계 9부능선을 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계 4위 LG그룹도 지난해 타계한 고(故) 구본무 회장의 외아들 구광모 회장이 젊은 나이에 그룹을 물려받으면서 오너4세 체제 구축의 첫발을 내딛었다.

이처럼 재계는 오너3,4세들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들은 그룹내 핵심 계열사 임원으로 승진하는 한편 지주사의 사장, 부회장 등으로의 승진도 가파르게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들이 넘어야 할 산은 만만찮다. 저성장시대의 도래와 장기화된 글로벌 침체 속에서 경영능력으로 비춰지는 실적을 뛰어넘어 ‘오너리스크’를 극복해야 하는 등 정상까지 곳곳에 지뢰가 숨겨져있다. 

<뉴스락>이 오너3·4세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있는 주요 기업들의 숨은 지뢰를 살펴봤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GS家’ 차후 경영승계 누구?…오너4세 경영인들 행보 활발 

GS그룹은 지난해부터 오너4세들이 잇달아 지분을 매입하며 그룹 경영에 있어 4세로의 세대교체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를 비롯 허서홍 GS에너지 상무, 허원홍씨, 허세홍씨 등 오너4세들은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GS 주식을 꾸준히 매입했다.

특히 지난해 말 허세홍 대표가 GS칼텍스 대표이사에 선임되며 오너4세 중 처음으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이에 GS그룹 내 4세 경영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분석이 일었다.

지난해부터 GS 지분 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오너4세들은 전부 30대와 40대로 경영승계에 있어서 다소 젊은 나이로 평가 받는다. 경영승계 작업보다는 실무에서의 경험을 쌓는 단계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외에도 GS그룹 오너4세 중 차기 경영승계 물망에 오르내리는 인물로는 허윤홍 GS건설 부사장, 허서홍 GS에너지 전무 등이 있다.

허윤홍 부사장은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외아들이자 허준구 전 GS그룹 명예회장의 손자로 가부장적 특색 아래 그룹 내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현재 보유한 GS 지분은 0.53%다.

허서홍 전무는 허세홍 대표와 허윤홍 부사장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분석이지만 올 들어 공격적인 지분 매입으로 차기 승계구도를 흔들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허 전무는 지난달 4일 GS 주식 2만주, 7일에는 1만5000주 등을 매입하며 지분율을 1.49%로 늘렸다.

하지만 GS그룹이 일감몰아주기 근절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정부 정책에 역행하고 있다는 평가는 오너4세들의 행보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GS가 구정권 당시 전경련의 수장사로 국정농단 혐의의 중심에 있었다는 혐의를 받는 가운데 정부 정책에까지 역행하고 있는 행보에 GS가 정권의 유한성을 관망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좌),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한화 김동관·동원 형제…지난해 승진 못한 까닭은?

한화그룹은 지난해 계열사별 사업구조 개편에 박차를 가하며 일감몰아주기 논란을 해소함과 동시에 3세 경영승계 작업을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일었다.

그동안 김승연 회장의 세아들은 제각각 방산, 금융, 건설 등의 분야를 나눠 맡아왔다. 하지만 삼남이자 국가대표 승마선수 출신인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은 폭행 물의로 사실상 그룹 경영권에서 멀어진 모양새다.

다만 경영승계에 있어 핵심적 역학을 할 것으로 보이는 에이치솔루션의 지분 100%를 삼형제가 나눠 보유하고 있는 점은 여전한 변수로 꼽힌다.

재계에서는 지난해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가 나란히 임원으로 승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두 형제는 지난해 승진 인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동관 전무는 한화큐셀의 경영에 있어 일자리 창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을 이끌어내 대통령이 직접 나서 극찬했고, 김동원 상무는 지난해 베트남 시장에서 영업개시 10년 만에 한화생명을 현지랭킹 상위 8위권에 진입시키며 능력을 인정받고 있던 터라 두 형제가 임원으로 승진하지 못한 까닭에 재계 이목이 쏠렸다.

장남인 김동관 전무는 1983년생으로 올해 37살이다. 김동원 상무 역시 35세의 나이로 경영권 승계를 위한 임원 승진보다는 실전 경험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는 재벌 세습 행태에 대한 반기업 정서가 날로 강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경영능력 증명이 필요충분조건인 셈이다.  

실제 김동관 전무와 김동원 상무는 각각 미래먹거리, 해외사업 부문에서의 성과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평을 받는다.

김 전무가 그룹 신사업으로 태양광 사업을 이끌며 지난해 독일 모듈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조명을 받고 있지만 중국 정부의 태양광 보조금 삭감으로 태양광 시황이 불안정해지면서 한화큐셀의 실적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김 상무는 베트남법인에서 흑자를 이끌어냈지만 인도네시아를 비롯 여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 전무와 김 상무가 각각 도마에 오른 해외사업 부문을 성공적으로 돌파하느냐가 경영능력을 입증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진단한다.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현대중공업 정기선 부사장, 대우조선 품고 비상하나

지난해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마무리한 현대중공업은 정기선 부사장으로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정 부사장은 지난해 3월 KCC가 보유한 현대로보틱스(현 현대중공업지주) 지분 5.1%를 매입해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28.5%%), 국민연금(8.5%)에 이어 3대주주에 올랐다.

당초 정 부사장의 실적 개선이 경영승계의 정당성 확보를 위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일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매출액 27조 2636억원, 영업이익 8686억원, 당기순이익 293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4분기 영업손실은 156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현대오일뱅크와 현대중공업 손실의 여파로 분석된다.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0.7%, 3.0% 늘었지만 순이익은 71% 급감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현대일렉트릭이 흑자전환을 실현했지만 현대오일뱅크가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손실로 대규모 영업손실을 입었고 현대중공업 또한 조선부문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손실을 이어갔다.

다만 민영화를 추진 중인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공식화되면서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올라있다. 정 부사장이 대우조선 인수로 경영권 승계로 가는 마지막 배에 승선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12일 대우조선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대우조선의 인수 후보자로 현대중공업을 확정했다. 인수가 마무리 된다면 조선업계가 기존 ‘빅3체제’에서 ‘빅2체제’로 개편돼 국내 수주경쟁이 완화될 전망이다.

또한 세계1,2위 조선소가 합쳐지면서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시장에서의 압도적 기술 우위로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노조의 반발이 거세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이 합쳐진다면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우려 때문이다.

현재 양사 노조는 합병을 반대하며 파업 계획을 예고했다. 특히 대우조선 노조는 중복업무에 의한 구조조정의 우선대상으로 지명될 것이라는 우려에 반발이 크다.

아울러 공정위와 경쟁국의 기업 결합 심사를 통과해야만 한다. 국내 기업 간 합병일지라도 해외 거래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면 해외 당국의 기업 결합 심사가 필수다.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

◇‘운전기사 갑질’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 대통령도 외면

이해욱 대림 회장은 지난달 부회장으로 승진한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전격 승진했다. 이 회장은 이재준 대림 창업주의 손자로 ‘대림家’ 오너 3세다.

이 회장의 경영승계는 비교적 순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15년 실질적 지주사 대림코퍼레이션 지분 52.3%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르며 사실상 경영승계의 종지부를 찍었다는 평가다.

이 회장은 회장 승진으로 3세 경영을 본격화했지만 갑질과 일감몰아주기 등 논란은 여전하다. 때문인지 이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 초청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 재계 순위 18위 총수임에도 불구하고 초청받지 못했다.

이 회장의 운전기사 폭행 갑질은 2016년 불거졌. 이 부회장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운전기사 2명에게 폭행과 폭언을 가해 폭행혐의로 약식기소됐다. 2017년 이 회장은 1심에서 벌금 1500만원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에 이 부회장은 지난해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직을 사임했지만 등기임원에는 여전히 등재돼 있던 터라 ‘속임수 인사’ 논란이 일었다.

하청업체 갑질 또한 논란이 일었다. 대림산업 임직원들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토목공사 추가 수주, 설계변경 등을 통한 공사비 허위 증액 등의 명목으로 하청업체로부터 6억원 가량의 금품을 챙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일감몰아주기 논란 또한 이 부회장이 넘어야 할 과제로 여겨진다. 계열사 켐텍, 에이플러스디 등 오너일가 지분이 높은 회사들이 꾸준히 도마에 올랐다.

특히 실질적 지주사 대림코퍼레이션 등을 이용해 에이플러스디에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현재 공정위가 검찰 고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지분 승계가 비교적 순탄했던 이 회장이지만 갑질 리스크로 대통령에게까지 외면 받은 것과 함께 일감몰아주기 논란을 해소해 경영 능력을 증명해야 하는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

◇‘금호家’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 경영 능력 시험대

지난해 기내식 대란으로 물의를 빚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오너 3세 박세창 사장은 지난해 아시아나IDT 사장으로 승진한 후 3세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박 사장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외아들로 2002년 아시아나항공 자금팀 차장으로 입사한 후 그룹 전략본부와 금호타이어를 거쳐 2016년부터는 전략경영실 사장과 아시아나세이버 사장직을 두루 겸직했다. 당시 재계에서는 입사 14년 만에 사장 직함을 단 박 사장이 ‘금호家’ 후계자 입지를 굳혔다고 분석했다.

박 사장의 경영 승계에 있어 가장 큰 관건은 경영 능력으로 평가받는다. 그룹 내 IT부문을 총괄하는 아시아나IDT는 꾸준한 성장을 통해 핵심 계열사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사장은 지난해 아시아나IDT의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자로 직접 나섰다. 그동안 공개석상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박 사장의 의욕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이후 아시아나IDT는 지난해 11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당시 박 사장은 “IT서비스와 공항시스템 설계역량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신규 사업을 발굴해 매출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계약 수주가 늘고 아시아나항공 등 그룹 내 매출도 증가세이므로 꾸준히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박 사장은 취임 후 ‘젊은 조직’으로의 개편과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박 사장 취임 후 아시아나IDT에는 근무복장 자율화가 시행됐고, 이는 그룹 내 계열사 중 최초 시도였다.

그동안 박 사장이 여타 계열사들을 거치는 과정에서 경영능력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었다. 박 사장이 아시아나IDT 사장으로 경영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이유다.

실제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이 500%에 달하는 등 그룹 내 계열사들은 경영에 있어 실질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시아나IDT와 함께 핵심 계열사로 여겨지는 아시아나항공의 경영 정상화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해 7월 박 회장의 딸 세진씨가 금호리조트 상무로 입사했다. 하지만 세진씨가 그동안 전업주부로 살아왔을 뿐 실무경험이 없던지라 계열사 상무로 입사한 것이 특혜라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우현 OCI 사장.

◇OCI 이우현 사장, 믿었던 태양광에 발등 찍혀…지난해 영업이익 ‘반토막’

이우현 OCI 사장은 지난 2017년 고(故)이수영 회장의 타계 이후 3세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 사장은 2005년 OCI의 전신 동양제철화학 전략기획 본부장 전무로 입사한 후 2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한데 이어 2013년 사장 대표이사직에 오르며 경영활동을 본격화했다.

이 사장은 태양광 사업과 신사업에 주력하며 태양광과 관련 없는 사업을 과감히 처분했다. 하지만 지난 2013년 186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2015년까지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2016년 121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586억원을 기록해 2017년 대비 44.2% 급감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또한 3조 1121억원으로 14.3% 줄었으며 당기순이익도 1038억원으로 55.4% 줄었다.

실적 부진에는 폴리실리콘 등 주요 제품의 가격 하락, 태양광 발전소 매각 부재,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의 정기보수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특히 폴리실리콘의 경우 OCI 전체매출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만큼 실적하락의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주력 사업인 태양광 소재 폴리실리콘 가격의 급락에서 오는 타격이라는 분석이다.

태양광 사업과 신재생 에너지 시장의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임에도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과 관련해 이 사장의 자질의 의심하는 시선도 적잖다.

또한 OCI는 지난해 금호아시아나, KCC, 한국타이어 등과 함께 내부거래·지배구조 등 중요한 공시 사항을 가장 많이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OCI 지분 10.11%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이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있어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부진한 실적 등과 관련해 기업가치가 훼손됐다는 이유다.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부회장(좌),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MB 사돈’ 한국타이어, 조현식·현범 형제…일감몰아주기·실적 부진 극복해야

재계 35위 한국타이어그룹은 지난해 1월 조양래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남으로써 두 아들 조현식·현범 형제의 3세 경영이 본격화됐다.

조 부회장은 그룹 및 지주사의 전체적인 방향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동생인 조 사장은 한국타이어의 경영에만 국한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조 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로 잘 알려져 있다. 조 사장은 지난 2001년 이 전 대통령의 딸 수연씨와 결혼했다.

재계에서는 두 형제의 3세 경영에 있어 일감몰아주기, 실적부진 등이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일감몰아주기 의혹은 한국타이어의 계열사를 두고 꾸준히 지적됐다. 조 부회장과 조 사장이 각각 지분 24%를 보유한 시스템통합(SI) 업체 엠프론티어와 오너일가가 100% 지분을 보유한 신양관광개발 등 당국의 사정거리 안에 있는 계열사들이 다수다.

엠프론티어의 경우 2015년 내부거래 비율이 90%에 달했으며 평균 1200억원 가량의 매출 중 대부분이 계열사 간 내부거래를 통해 발생했고, 신양관광개발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한국타이어 등과의 내부거래로만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와 관련 국세청 조사 4국은 지난해 7월 한국타이어 본사에 조사관들을 투입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또한 실적을 통해 경영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매출 6조 7955억원, 영업이익 703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0.3%, 11.3%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자동차 수요 둔화와 교체용 타이어 시장과 신차용 타이어 공급 감소가 실적 악화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국내 교체용 시장에서의 판매와 대형 타이어 비중이 늘었고, 스포츠유틸리티차와 북미 지역에서 판매되는 일본 완성차에 대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늘어난 것은 고무적인 부분으로 평가 받는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매출액 7조 4000억원, 영업이익 7500억원을 책정했다. 한국타이어는 신차용 타이어 공급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성장 구조를 구축하고 해외 시장에서의 유통 전략을 최적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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