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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지회, SPC와 투쟁 재돌입…“1년 지나도 묵묵부답”

기사승인 2019.02.01  11: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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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동 SPC 본사 앞에서 파리바게뜨지회가 무기한 투쟁에 돌입했다/사진=파리바게뜨지회 제공

[뉴스락] 민주노총 화학섬유노조 파리바게뜨지회가 이른바 ‘제빵기사 불법파견’ 논란 이후 1년이 지났지만 근로환경 개선 합의에 진전이 없다며 다시 투쟁에 돌입할 것을 선언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지회는 지난 31일 오전 양재동 SPC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PC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한지 1년이 지났지만 약속이 전혀 이행되지 않아 다시 투쟁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당초 지회는 지난 2018년 1월 11일 SPC, 가맹점주협의회, 민주노총 화섬노조, 한국노총 중부지역 공공산업노조 등과 함께 불법파견 문제 해결을 위한 합의서를 만든 바 있다.

합의서 주요 내용은 ▲자회사 변경 후 근로계약서 재작성 ▲노사 간담회 및 협의체 운영 ▲체불임금 해결 ▲부당노동행위자 징계 ▲본사 제조직군과 3년 내 동일임금 약속 등이었다.

그러나 지회 측에 따르면 SPC는 본사직원의 임금을 동결시키는 꼼수를 부리며 일방·강제적인 단축근무 시행으로 오히려 기사들의 실질임금을 하락시켰다.

또, 전사원의 PB근로계약서 재작성을 약속했지만, 일부는 기업노조의 비협조로 미흡한 근로계약서를 그대로 사용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부당노동행위자 징계 역시 제대로 행해지지 않고 오히려 승진을 한 사례도 있었으며, 근로자지위소송 취하에 따른 위로금 지급을 약속한 점 역시 지켜지지 않았다고 한다. 아울러 처우개선을 위한 노사 간담회 및 협의체마저 단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

이에 지회는 1년여 동안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은 SPC 측에 합의서 이행을 촉구했고, 지난 1월 17일 SPC로부터 ‘노조가 분쟁과 소송이 진행 중이니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고 한다.

임종린 파리바게뜨지회 지회장은 “파리크라상을 상대로 하는 분쟁이나 소송은 아무것도 없는데 회사가 이러한 답변을 하니, 어떤 분쟁과 소송을 말하는 것인지에 대한 답변을 두 차례나 보냈으나 2주가 되도록 아무런 답변이 없다”면서 “그래도 우리가 만든 합의서이니 제대로 이행되길 바라면서 1년을 기다렸지만 회사가 이행 의지 자체가 없다는 것을 알았고, 더 이상 말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다시금 확인했다”고 말했다.

지회의 이 같은 주장에 SPC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떨어져 한꺼번에 임금을 인상하기 어려웠다”고 답변했지만, <뉴스락> 확인 결과 지난해 11월 분기보고서 기준 SPC는 2018년 3분기 누적 매출 1조6087억원, 영업이익 387억원을 기록해 2017년 3분기 누적 매출 1조5521억원, 영업이익 369억원보다 오히려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임금 인상은 한순간에 올리는 것이 아닌데 영업이익이 줄었다는 말로 이를 이행하기 어려웠다고 말하는 것은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라며 “설명과 달리 오히려 보고서에는 영업이익이 20억 남짓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있어 의문을 낳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회는 31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

임종린 파리바게뜨지회 지회장은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주체인 지회를 빼놓은 채 기업노조와 대충 대화를 하고 임금을 협상한 뒤 직원들에게 아무런 공지도 없었다”면서 “이것은 정상적은 합의 이행이 아니며, 본사 앞 농성은 SPC가 대화의 자리를 마련할 때까지 무기한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임종린 지회장은 이어 “향후 국회, 광화문 등 곳곳에서 집회를 할 계획도 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PC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묵묵부답이다. <뉴스락>은 SPC와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김재민 기자 koreaincap@daum.net

<저작권자 © 뉴스락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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